다단계 판매는 정말 사기인가?

1. 다단계의 정의

   : 다단계 판매는 네트워크 마케팅 또는 피라미드 판매라고도 불린다. 이 방법은 최초 판매자가 소비자(회원)에게 사업 기회를 소개하여 자신의 밑에 판매원으로 등록 시 키고 그 판매원이 또 다른 소비자를 판매원으로 등록 시키면서 형성되는 조직 형태이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에는 절대 큰돈을 벌 수가 없으며 만약 그렇다면 사기라고 생각해야 한다.

<다단계_구조_이미지>

일반적으로 판매원들이 사용하는 네트워크 마케팅이나 판매 방식 등이 다단계 판매와 어느 정도 유사한 점이 있는데 다단계 A업체에서 생산한 제품을 B라는 사람이 구입한 후 C에게 추천을 하고 C가 A판매회사 회원이 되어 직접 A회사와 직거래하면 최초 소개자인 B는 제품 판매 이익의 일부를 수당의 형태로 A판매 판매 회부터 제공받는다.

하지만 최초 상위 판매원들은 하위 판매원에게서 발생하는 수익의 일부를 수당으로 받음으로써 하위 판매원들의 수당의 일부는 상위 판매원들에게 종속되어 있는 결과가 나온다. 따라서 피라미드 구조에서는 하위 판매자가 상위로 올라갈 수 없고 엄청난 수익을 내기도 어려운 구조이기 때문에 사기라고 볼 수 있다.

 

2. 다단계는 불법인가?

합법인지 불법인지를 따지기에는 다소 모호한 부분이 있다. 일반적으로 ‘가입비’, ‘의무구매’, ‘강제성’의 단어들과 연관되면 불법이라고 보아야 하지만 다단계 회사들은 개인이 채워야 하는 최소 물량과 목표치를 설정하여 의무만 없을 뿐 일을 하기 위해서는 자발적으로 구매를 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그리고 문제가 되는 것은 저품질의 제품을 비싼 가격에 유통하거나 진급을 미끼로 달성 조건을 강화하여 회원들이 회사에 빚을 지게 유도한다는 점이다.

 

우리 주변에서도 다단계 형태나 유사한 사기 수법들이 있고 모호한 기준을 가지고 있다. 재택알바로 잘 알려져 있는 ‘헬로우 드림’이라는 회사다. 이 회사는 최초 1단계 판매자 형태인 ‘멘토’가 있고 블로그 등으로 엄청난 돈을 벌 수 있다고 홍보하며 하위 판매자 형태의 ‘회원’을 모집하게 된다. 이때 회원은 초기 비용(내 기억으로 약 80만 원)을 지불하고 멘토로부터 방법을 전수받는 구조이다. 하지만 이 회사는 ‘멘토와 회원’의 오직 1단계까지의 구조만을 유지하기 때문에 2단계 이상 되어야 하는 ‘다단계’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 필자의 아내도 의욕적으로 부업을 위해 도전했지만 오래가지 못하고 그만두었다. 끈기 부족일 수도 있고 방법적인 접근의 문제일 수도 있었지만 더 이상 묻지 않았다.

 

3. 다단계를 피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가?

우리는 ‘공정거래 위원회 사이트’에서 다단계 업체들의 목록과 실적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합법적으로 운영하는 다단계 업체들이 모여서 만든 ‘직접 판매공제조합’과 ‘한국 특수판매공제조합’이 있는데 여기에 등록되어 있는 회사에서 피해를 봤을 경우 1,500만 원까지 배상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여기에 등록되어 있는 회사들 또한 신용도가 0에 가깝고 화사의 제조, 판매 및 유통구조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기가 쉽지 않아 처음부터 접근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으로 판단된다.

 

다단계 형태의 판매 구조나 비즈니스는 사기라고 하기엔 인프라와 영업적 측면에서 좋은 점이 분명히 있다. 하지만 상위 구조가 하위 구조의 수당을 챙기는 형태의 다단계 판매는 사기라고 보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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