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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합작공장 설립에 11억 달러 투자

오차드 2021. 8. 25.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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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_이미지_참고용

현대자동차 그룹과 LG에너지 설루션은 인도네시아 정부와 지난 28일 인도네시아 현지 배터리 셀 합작 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현대차는 해당 공장을 수도 자카르타에서 남동쪽으로 65km 떨어진 카라왕 산업단지에 33만m2 부지 규모로 설립하며 양 사는 11억 달러 (1조 2800억 원)을 공동 투자해 지분은 50%씩 나눠 갖는다. 공장은 연간 생산 용량이 10 GWh로 전기차 15만 대를 만들 수 있는 규모이다. 이러한 현대차의 투자는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진행 중인 40조 규모의 수도이전 사업 및 인프라 사업과 관련하여 계열사인 현대건설이나 현대엔지니어링도 다양한 혜택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양사는 올해 3분기 중 합작법인 설립을 마치고 연내 착공 예정으로 2023년 상반기에 완공하여 2024년 상반기부터 전기차 배터리 셀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에 인도네시아 정부는 일정 기간 법인세(20%) 면제, 합작 공장 운영을 위한 설비, 부품에 대한 관세(5~10%) 면제 및 통관 우대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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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_충전소_이미지_참고용

인도네시아도 전기차 양산에 따른 국책사업으로 전기차 충전소 확충에 협조하고 지원할 방침이다.

세계 2위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인 LG에너지 설루션은 인도네시아 공장 외에도 미국 제너럴 모터스(GM)와 현지 합작 공장을 2025년까지 설립 예정이며 배터리 생산 능력을 340 GWh 이상 확대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다소 고가 라인업인 전기차가 동남아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생긴다. 하지만 현재 독일, 미국 및 유럽 자동차 회사에서 세계에서 대부분을 선점하고 있는 내연기관 엔진 제조의 장벽이 워낙 높은 반면 전기차 시장은 차세대 모빌리티에서 성장 가능성이 크고 인도네시아는 배터리의 주원료인 니켈 채굴량이 세계 1위이며 전 세계 니켈 매장량 중 20%가 매장되어 있는 인도네시아에서 자국 산업 육성 차원의 지원과 배터리 핵심 원료의 조달도 용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새 공장에서는 LG에너지 설루션의 신기술이 적용된 NCMA 배터리셀이 생산되며 화재 위험을 낮추는 신제품이다.

 

인도네시아 공장의 동남아 시장의 전진기지가 될 수 있으며 아세안(동남아 국가연합)은 완성차의 역내 생산 부품의 탑재율이 40% 이상일 경우 무관세이며 동남아 시장에서의 가격 경쟁력이 생길 것으로 보이며 이는 일본 자동차 회사들이 현재까지도 동남아 시장에서 쓰고 있는 마케팅 방법으로 초기 투자와 현지 생산으로 선점해 왔던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차는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2019년 한국, 인도네시아가 CEPA(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의 최종 타결되어 한국산 수출품의 93%가 무관세로 진행된다 이는 기존 한-아세안 자유 무역협정을 뛰어넘는 것으로 양국 간 교역, 투자 확대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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