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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결국 기준금리 0.25% 인상... 시장에 미칠 영향은?

오차드 2021. 8. 26.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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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6, 지난해 5월 기준금리를 연 0.5%로 낮춘 후 지난달까지 14개월 동안 9차례 동결해 왔었던 기준금리를 0.5%에서 0.75%0.25% 인상했다. 또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금융 불균형 문제는 늦으면 늦을수록 더 많은 대가를 치른다.”면서 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기준금리 인상은 현실이 되었다.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규모의 가계빚과 부동산 시장의 안정을 위해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내릴 결정이라고 생각된다. 또한 고공 행진 중이었던 소비자 물가(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와 주식시장 등에 끼어 있는 버블도 기준금리 상승을 재촉했다. 하지만 현재 가계빚은 사상 최고치인 1805조 원이 넘었고 가계대출 잔액도 대폭 증가한 상황에서 무리한 대출을 받은 사람들은 불안한 마음이다. 하지만 기준금리가 인상했다고 해서 은행이 대출 금리를 곧장 올릴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장기적인 저금리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시장이 미칠 영향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고민해 보자.

 

1. 부동산 시장의 가격 안정화는 가능할까?

금리가 오르면 주택담보대출 및 기타 대출이 줄어들면서 부동산 거래가 줄고 부동산 시장의 안정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한국은행과 정부는 기대할 수 있겠지만 부동산 가격은 금리, 공급 및 시장 규제책 등의 다양한 요소들과 연관되어 있다. 그리고 정부는 이미 200510월부터 20088월까지 여러 차례 인상하였으나 효과는 미비했고 일부 지역은 상승하기도 하였다. 다만, 현재 부동산 시장이 급격하게 상승한 만큼 시장 상황은 다소 진정될 수는 있으나 추가적인 규제나 정책이 없다면 시장이 일부 진정되는 상황 이상을 기대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된다.

 

2. 주식시장은 하락하나?

금리 인상으로 시중에 자금이 줄어들면 주식 시장의 하락은 예상할 수 있고 악재로 작용할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발전하는 미디어와 스마트 해지는 젊은 투자자들은 시장의 흐름을 따르지 않는다. 예전처럼 저축과 예금만이 안전 자산이라고 생각하는 세대는 이제 없다. 빚을 내서 무리하게 투자하는 부류가 아니라면 잠시 주춤하는 시장을 보면서 재진입의 시기를 고민할 것이다. 이는 요즘 젊은 투자자들은 주식을 단기 투자가 아닌 노후를 위한 투자 수단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3. 원, 달러 환율의 전망은?

현재 원, 달러 환율은 1170원이다. 기준금리가 올라가면 보통 환율의 상승세는 다소 진정될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환율도 상대적인 것이기 때문에 달러의 상승세가 커지면 환율의 추가 상승이 일어날 수도 있기 때문에 시장을 지켜보면서 대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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